국민의당 안철수 대표,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을 선언했죠.
안 대표는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에 본격 뛰어들었습니다.
그리고 지금까지 10년 동안 여러 차례 소속이 바뀌었는데요.
2013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습니다.
이후 독자 정당인 새정치연합을 출범시킨 안 대표는 2014년 당시 제1야당이었던 민주당과 손잡고 새정치민주연합을 세워 공동대표로 취임했습니다.
[안철수 /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(지난 2014년 3월) : 새정치민주연합은 민생 제일주의를 선언합니다. 새정치민주연합은 국가 안보를 튼튼히 하는 믿음직한 정당이 될 것입니다.]
하지만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에서 잇따라 패배하자 탈당을 선언했습니다.
[안철수 /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(지난 2015년 12월) : 저는 오늘 새정치민주연합을 떠납니다. 새누리당 세력의 확장을 막고 더 나은 정치, 국민의 삶을 돌보는 새로운 정치로 국민께 보답할 것입니다. 정권 교체를 이룰 수 있는 정치 세력을 만들겠습니다.]
국민의당을 창당한 안 대표는 2016년 20대 총선에서 호남을 중심으로 38석을 일궈내기도 했지만, 이듬해 대선에서는 3위를 기록하며 낙선했습니다.
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를 겨냥해 벌였던 허위 공작이 드러나며 당 지지율은 한 자릿수까지 폭락했는데요.
결국 안 대표는 2018년 유승민 전 의원이 이끌던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나서 바른미래당을 세웠습니다.
이후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서울시장 선거에 나섰지만, 또 고배를 마셨습니다.
[안철수 / 당시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(지난 2018년 6월) : 이제 성찰의 시간을 당분간 가지겠습니다. 다 후보가 부족한 탓입니다. 선거에 패배한 사람이 무슨 다른 이유가 있겠습니까?]
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정계 복귀를 선언한 안 대표는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다시 국민의당을 창당했습니다.
[안철수 / 당시 바른미래당 전 의원 (지난해 1월) : 저는 오늘 비통한 마음으로 바른미래당을 떠납니다. 바른미래당을 재창당하여 그러한 길을 걷고자 했습니다만 이제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.]
안 대표는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하면서는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공언하기도 했는데요.
[안철수 / 국민의당 대표 (지난 3월) : 서울시장이 되어 국민의당 당원 동... (중략)
YTN 안귀령 (agr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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